'전반 3골' 우즈벡, 일본 4-0 꺾고 AFC U-23 4강 선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9 18: 50

우즈베키스탄이 일본에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일 중국 장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일본에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최초로 이 대회 4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23일 오후 5시 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우즈베키스탄의 선제골이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 됐다. 문전 혼전 중 뒤로 흘러나온 볼을 시디코프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31분 1-0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우즈베키스탄은 선제골을 터트린 뒤 공격이 폭발했다. 거칠 것이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4분 일본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함다모프가 침착하게 볼을 가로챈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일본 수비진의 안일한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2골을 허용한 일본은 수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우즈베키스탄의 개인기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우즈베키스탄 야흐시바예프는 일본 수비진을 유린하며 득점,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 골 더 넣으며 일본을 충격에 몰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문전에서 이어받은 야흐시바예프는 수비와 경합 중 침착하게 득점, 본인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분 4-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후반 22분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도 주력 선수들을 교체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일본은 빠른 반격을 펼쳤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0bird@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