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엠넷 '더 마스터'가 19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단 하나 남은 그랜드 마스터는 누구의 품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 소개하며 더 넓고 깊은 음악의 세계를 선보여 온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이 오늘(19일, 금)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종회의 주제는 ‘인생’. 마지막 무대인 만큼 여섯 명의 마스터들은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는 뜨거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주 그랜드 마스터를 차지한 신영숙은 드라마 ‘명성황후’ OST 중 ‘나 가거든’을 뮤지컬 형식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애절한 연기를 더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
록밴드 마스터 이승열은 자신의 곡 ‘그들의 Blues’로 블루스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코러스와 다양한 악기가 더해진 풍성하고 깊은 사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장이기도 한 국악 마스터 왕기철은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인생 첫 오디션 곡이었던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의 신명 나는 가락에 풋풋한 국악 새싹들의 목소리와 춤사위가 더해진다.
대중가요 마스터 이은미는 직접 작사한 ‘너는 아름답다’를 선곡, 무대와 함께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트로트 마스터 설운도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선곡은 싱어송라이터인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우연히’로 가사의 이야기에 맞춘 무대 구성까지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클래식 마스터 김우경은 자신이 힘들었던 시기를 지탱해주었던 가곡 김동진의 ‘가고파’를 부르며 마지막 그랜드 마스터에 도전한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시작을 함께했던 반가운 얼굴, 임선혜, 장문희, 최정원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남다른 애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두 그랜드 마스터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방문이 무대를 앞둔 여섯 마스터에게 반가움과 동시에 긴장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 간,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총 9개 장르의 마스터 16명이 출연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고품격 음악 예능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마지막 그랜드 마스터는 오늘 저녁 8시 20분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