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지난해 교토 퍼플 상가에서 뛰었던 울산 현대 출신의 하성민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FC는 올 해 클래식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그 이상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드필더 라인에서 싸움닭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김종부 감독의 판단과 요청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상 선수를 몰 색 하던 중, 2016년 울산 현대에서 뛰었고, 2017년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한 하성민 선수를 적임자로 보고 영입 작업을 펼쳤고, 마침내 경남의 진공청소기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성민은 2006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인천에 입단, 2008년 전북으로 이적, 2012년 군복무를 위해 상주로 갔다가 2014년 울산으로 이적, 윤정환 감독 신임 아래 울산에서 2016년까지 총 69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교토 퍼플 상가로 이적하여 25경기에 출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1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며, 외국인 선수 모두를 재계약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팀을 찾던 중 경남과의 이해관계가 맞아, 경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하성민은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형 자리에서 뛰었으며,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FC서울의 하대성의 동생이다.
경남으로 이적한 하성민은 “지난해 경남이 챌린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고 있다. 팀에 합류 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잔류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까지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성민은 경남FC 동계 훈련지인 태국에 합류해 3월 4일 상주와의 클래식 개막전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경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