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선물"..이규형에 박호산까지, 뭉클한 종영소감[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19 09: 56

"'슬기로운 감빵생활' 행복했습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인생작으로 남았다. 18일 종영의 아쉬움을 가득 머금은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준호 역, 정경호

시작부터 지금까지 이준호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감빵생활'을 통해 소중한 인연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을 만들었습니다. 매 회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많이 하게 됐어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김지호 역, 정수정
지호는 전작인 '하백의 신부' 속 무라와 정반대인 캐릭터라서 끌렸어요. 작품 자체에 배울 게 많아 보이기도 했고요. 제 분량이 없어도 마음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많이 고민했지만 하고 나니 잘했다 싶어요. 훌륭한 작품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소중한 추억입니다. 워낙 어렸을 때 데뷔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두려움이 컸는데 이번 작품 덕에 그게 사라졌어요. 연기 외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에요.
◆유한양 역, 이규형
그동안 저희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동안 '감빵생활'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다음 작품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유정우 역, 정해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새로운 도전이고 최고의 행복이었어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삶의 지혜를 배웠고 교훈을 얻었습니다. 촬영 때마다 즐거움의 웃음을 참기 힘들었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을 만들고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신원호 감독님과 현장 스태프분들 그리고 많이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챙겨 주신 우리 2상 6방 식구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유대위를 연기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함께 즐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팬분들이 재미있게 보신만큼 저도 더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큰 행운이었죠.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문래동 카이스트 역, 박호산
아직 만들어 놓은 짧은 혀도 다 안 풀렸는데 13회에 빠지게 돼 아쉽지만 섭섭하진 않아요. 제 분량과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연기했으니 만족스럽습니다.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지난 촬영 때 춥고 힘들었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했습니다. 완벽하게 회의된 대본, 빅피처를 그리는 팀, 좋은 완결로 가는 어벤저스 팀에 저는 밥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이에요. 고맙습니다. 
◆팽부장 역, 정웅인
같이 호흡한 배우들이 저를 더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함께 노력해 팽부장 캐릭터를 세상 누구보다 따듯한 캐릭터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팽부장 캐릭터의 완성은 그들 덕분입니다. 악역 캐릭터로 주목 받은 제가 이런 캐릭터도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이 드라마의 힘인 듯합니다. 또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팽데레, 팽블리, 파더팽레사 등 좋은 별명을 얻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교도관분들 화이팅입니다♡
◆나과장 역, 박형수
처음으로 안방극장을 나서게 돼 많은 설렘을 안고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 다가와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같이 출연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의 따뜻한 눈빛, 배려심 가득했던 모습들 모두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새해에는 웃는 얼굴이 가득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박사 역, 정민성
다른 역할들이 워낙 독특해서 '어떻게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었어요. 방송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번에 맡은 역할은 좀 크다'고 이야기했는데 아무도 안 믿더라고요. 주변의 반응이 바뀌게 되니 저도 많이 기쁘고요. 특히 집사람과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둘째 아이는 지금 유치원생인데 유치원에서 어깨를 펴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낯설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에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법자 역, 김성철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법자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법자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기하고 노력하는 배우 김성철이 되겠습니다. 올 한 해 모두들 슬기로운 2018년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준돌 역, 김경남
지난해 5월 첫 오디션을 보며 캐스팅 여부를 떠나 이런 멋진 작품의 좋은 제작진께 저라는 사람을 보여드린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부족한 저를 리딩부터 촬영까지 따뜻한 애정으로 지켜봐주신 신원호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 그리고 준돌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게 선물과도 같은 '감빵생활'과 '준돌'을 만나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빵생활'을 통해 배운 경험들과 이 좋았던 기운으로 앞으로의 연기활동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김제희 역, 임화영
드라마에 정말 큰 사랑을 주셔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청자분들께 항상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그리고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신원호 PD
감옥을 배경으로 해 반전 이야기나 정반대의 감정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작에 비해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보다 다양해진 것 같고요. 사람이기에 지닐 수 있는, 개인마다 지닌 다양한 면을 확인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는 계기, 본인을 돌아보는 지점들도 전작보다 많아진 듯합니다. 그런 점에 공감해주시고, 시청자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