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에 시달리는 첼시가 공격수 보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첼시는 믿을 수 없는 공격진을 대신하기 위해서 스토크 시티에게 '노장' 피터 크라우치(37)에 대해서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들어와서 첼시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주포' 알바로 모라타와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부진하고 있다. 대체 선수들도 부진하면서 빈공이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모라타는 연계와 팀 수비 가담 등 여러 장점을 가졌지만 득점에서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백업인 미키 바추아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상태다.
지난 여름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에서 토트넘에게 실패한 첼시는 비슷한 유형의 타겟형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첼시는 웨스트햄에 앤디 캐롤의 임대 영입을 문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캐롤의 가장 큰 약점인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최소 4주 간 출전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캐롤의 부상 회복에는 8주나 10주가 걸릴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급해진 첼시는 최우선 영입 대상인 캐롤 대신 차선책으로 크라우치 영입에 나서고 있다.
텔레그레프는 "첼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크라우치와 임대 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스토크는 크라우치를 보내기 전에 대체자 영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는 크라우치가 아니라면 요렌타나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같은 선수 영입을 원한다. 그들은 콘테 감독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는 큰 영입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영입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적 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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