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의 블랙박스에 시신 유기 현장이 녹화됐다.
18일 방송된 SBS '리턴'에서는 자헤가 인호의 변호를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라는 인호가 체포된 뒤 자혜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한다.
인호는 자혜에게 한강에서 미정을 만난 뒤 헤어졌다고 한다. 자혜는 사체가 발견된 날 인호의 알리바이를 확보하고, 사체를 버린 차량의 사진도 확보한다. 이를 들고 담당형사 독고영을 만나지만, 독고영은 인호가 그날 빌라로 미정과 들어간 뒤 혼자 나왔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몰랐던 자혜는 인호를 찾아가 화를 내며 "의뢰인과 변호인의 신뢰가 깨지면 그 재판을 진다. 왜 거짓말을 했냐. 염미정을 죽였냐"고 한다. 인호는 "내가 안 죽였다"고 하고, 자혜는 화를 내며 나갔다. 이후 자혜는 나라를 만나 사건을 안맡겠다고 하지만, 나라는 제발 도와달라고 한다.
이후 자혜는 다시 인호를 만나 한강 이후의 일을 듣는다. 인호는 "그 빌라는 나 말고도 친구 3명과 미정이 같이 썼던 거다"고 친구들의 정체를 밝힌다.
자혜는 빌라에 갔다가 경비원에게 미정이 살해된 날 태석이 어떤 여자와 복도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듣는다. 자혜는 처음에 그 여자가 미정이 아닐까 의심했다가 미정이 죽은 시간과 일치하지 않아 다른 여자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 시간은 이미 미정이 죽은 시간이었던 것.
이후 자혜는 태석을 찾아가 그날 어떤 여자와 있었냐고 묻고, 태석은 "그날 여자를 안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이에 자혜는 "대낮에요?"라고 놀라고, 태석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태석은 학범과 준희에게 전화해 자혜가 찾아온 사실을 밝히고, 학범에게 그날의 블랙박스를 지우라고 한다. 학범은 자신의 차에 있는 영상을 지우기 전에 한번 살펴본다. 그 영상에는 태석, 학범, 준희가 미정이 발견된 큰 캐리어를 옮기는 영상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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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