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김승기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잘못"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8.01.18 21: 02

김승기 감독이 패배의 화살을 본인에게 돌렸다.
안양 KGC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92-96으로 패했다.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25득점, 16리바운드)를 비롯한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GC를 맹폭했다. KGC는 오세근이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린 게 뼈아팠다. 리바운드에서 삼성이 41-27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KGC는 이날 패배로 홈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으며, 2연패에 빠졌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5경기 차로 벌어졌으며, 6위 전자랜드와는 1경기 차. 6강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KGC 감독은 "시작부터 끝까지 내 잘못이 많았다. 선수 교체 등 모든 면에서 잘못됐다"고 입을 열었다. 사이먼은 11득점 8리바운드로 고전했다. 라틀리프 상대 열세를 이어간 것. 김 감독은 "그렇긴 한데, 문제삼을 건 아니다.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강조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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