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bbq 합류 '트릭' 김강윤, "이번 시즌 기대해 달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18 20: 57

'유체정(유럽 최고의 정글러)'을 박차고 과감하게 LCK 복귀를 선언했던 '트릭' 김강윤이 첫 경기서 자신의 명성을 보여줬다. 국내 경기서 보기 힘들었던 아이번을 꺼내는 등 bbq에 운영의 묘를 더해주면서 김가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강윤은 1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경기서 2세트 아이번으로 MVP를 받는 활약을 펼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카직스로 결정적인 순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바론 스틸로 맹활약했다. 
CJ를 떠나 2016년부터 2년간 4시즌 G2 e스포츠의 우승을 이끌면서 유럽 최강 정글러로 평가받던 그에게 국내 복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자신의 영입을 위해 달려온 김가람 감독의 열의에 대해 설명했다. 충남 서산에 살고 있다. 

"감독님이 새벽에 집 앞까지 오셨다. 나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의 마음에 감동 받아서 팀에 합류하게 됐다."
2세트 아이번을 꺼낸 까닭에 대해서 그는 "아이번이 약하다고 말을 하지만 6레벨이 되는 순간 우리 팀의 챔피언 숫자는 한 명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정글러이지만 불타는 향로를 갈 수 있어 한 타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강윤은 "우리팀에는 나 말고 '보노' 김기범이라는 잘하는 정글러가 있다. 정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실력도 좋다. 이번 시즌 bbq를 기대해 달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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