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 비밀' 강세정·김다현, 결혼 선언…"송창의 망가뜨릴 것"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18 20: 25

강세정과 김다현이 결혼을 선언하며 송창의의 목을 졸랐다. 
18일 방송된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에서는 기서라(강세정 분)가 한지섭(송창의 분)을 향해 복수를 다짐하며 강인욱과의 결혼을 결정했다. 
한지섭은 자신이 강재욱과 쌍둥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알았다. 자신이 태어난 병원의 간호사를 찾아간 한지섭은 불이 나기 전 병원에서 남자 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간호사는 "쌍둥이를 낳자마자 산모가 죽었다. 미혼모인 것 같았다"며 "같은 날 아이를 낳은 산모가 있었는데 자기 애가 죽었다니까, 건강한 동생을 데리고 냅다 도망갔다"고 말했다. 강재욱이 잠들어 있는 곳을 찾아간 한지섭은 "34년만에 내가 너의 존재를 알았는데, 내 손을 널 죽음으로 몰아넣다니. 날 용서하지 마라"고 말했다.

기서라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가지고 한지섭의 정체를 밝히려 하고, 한지섭은 "난 쌍둥이"라고 말하며 위기를 넘긴다. 한지섭이 쌍둥이를 언급했다는 것을 안 위선애는 분노했고, 한지섭을 찾아가 "잠자코 엎드려 있어"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진국현(박철호 분)와 위선애의 진실을 알고 있는 한지섭은 "엎드려 있어야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라고 말했다. 
위선애는 진해림에게 보약을 가져다 주고, 진해림은 "어머니,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라고 위선애의 진심을 의심한다. 위선애가 가져다 준 보약을 먹지 않겠다는 진해림에게 위선애는 "이제 남은 건 너밖에 없다. 내가 네 엄마 대신 친딸처럼 잘 챙겨 줄테니까 어서 마셔"라고 말했다. 진해림은 친모 위선애 앞에서 자신을 내쫓은 박지숙을 향해 "제 앞에서 잘못 했다고 할 때까지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상처 받은 듯한 친딸 진해림의 모습에 위선애는 가슴 아파했다. 
한지섭은 딸 해솔의 병원비를 몰래 낸 상황. 이를 알고 자신을 찾아온 기서라에게 한지섭은 "부자 삼촌이 조카 병원비 내준 게 뭐 이상한 일이냐. 형수님"이라고 말했다. 이런 한지섭의 모습에 기서라는 "그렇게 강재욱으로 살고 싶으면 강재욱으로 그렇게 살아. 하지만 딱 한 번만 해솔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돌아와줘. 그러면 당신 포기할게"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하지만 한지섭은 끝내 기서라를 외면했다. 한지섭은 "왜 형이 당신과 결혼했는지 알겠다. 앞으로 형수님으로 잘 모실테니 이만 돌아가라"라고 기서라를 등진 채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기서라는 "넌 마지막 기회도 놓쳤어. 끝까지 가봐. 당신 끝이 어딘지 나도 확인하고 싶으니까"라고 말했다. 강인욱(김다현 분)을 만난 기서라는 "한지섭이 아니라 괴물이 됐으니까 내가 망가뜨리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한지섭은 강인욱과의 본격적인 경영권 다툼에 들어갔다. '형제의 난'이라는 기사가 언론에 실리고, 한지섭은 "제가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는 선제 공격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긴다. 진해림의 상무이사 승진을 축하하는 저녁 자리에 강인욱은 기서라를 데리고 온다. 강인욱은 한지섭, 진해림, 위선애 등에게 "저와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기서라를 소개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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