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현역 연장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18일 "마쓰자카가 오는 23일 주니치 드래건스 입단 테스트를 본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마쓰자카는 일본 무대에서 8년 간 108승을 올린 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 첫해 15승을 거두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상 등으로 1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방출됐다.
강력한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가운데 주니치가 관심을 보였다. 비디오 테스트를 본 뒤 합격점을 내렸고,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입단 테스트는 나고야 구장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모리 시게카츠 주니치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다. 테스트는 불펜 투구를 체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혼란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로 실시된다. 결과는 이르면 곧바로 나올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지난 12일 입단 테스트가 결정되자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