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주인공"..'컴백' 선미, 역대급 신드롬 이을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1.18 16: 56

선미는 '가시나'를 잇는 역대급 신드롬의 '주인공'이 될까. 
선미가 다시 솔로로 돌아왔다. 지난해 '가시나' 열풍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워낙 뜨거웠던 인기만큼, 더 기대되는 선미의 행보다. 선미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그레이스 가든홀에서 새 싱글 '주인공'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컴백 소감과 활동 각오를 밝혔다. 이 곡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날 선미는 "'가시나' 활동이 끝나고 나서 더 바빴던 것 같다. 사실 5개월쯤 지나면 사그라들 줄 알았는데 연말까지 계속 되러다. '주인공'을 1월에 발매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지금까지 계속 '가시나'가 나오니까 뿌듯하고 부담도 된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말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가시나' 이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가시나'의 프리퀄이다.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가시나'의 앞선 이야기로, 메인 테마는 '얼음 속에 갇힌 꽃'이다.
선미는 신곡에 대해서 "'가시나'가 빨간색이었다면, '주인공'은 파란색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이 '가시나'의 프리퀄이라고 보면 된다. '가시나'에서 그 여자 아이는 왜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는지 그 과정이 이 곡에 담겼다. 이 노래 가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진짜 주인공은 너였어'라는 거다. 너무 사랑하지만 얼어 있는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주인공'은 '가시나'에 이어 선미와 테디의 더 블랙 레이블이 협업한 곡으로, 레트로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위에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 컬러가 더해졌다. 선미도 작사에 참여했다. 
'주인공'의 뮤직비디오도 최초로 공개됐다. 선미는 퍼포먼스에 대해서 "'주인공'을 준비하면서 포인트 춤에 대해서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극적인 느낌이었고, 포인트가 되는 부분도 많았다. "이 노래는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시면 너무 좋겠지만, 막 포인트 안무 '가시나' 저격춤 이후를 생각하면 뭐가 더 안 나온다"라고 말하면서 직접 퍼포먼스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선미는 '주인공'을 통해서 '가시나'만큼 강렬한 임팩트가 아니지만, 그만의 색깔을 표현해냈다. 이에 대해서 선미는 "'가시나'와 또 다른 느낌의 곡이다. 어떻게 보면 '가시나'보다 임팩트가 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가시나'의 그런 것을 답습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선미의 음악과 모습을 제시하고 싶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선미는 "무대를 꾸밀 때 고민을 정말 많이 한다. 뮤직비디오부터 의상, 음악 정말 많이 고민한다. 정말 고민하고 나도 많이 참여하면서 완성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미는 '주인공'을 통해 '가시나'의 신드롬을 만들었던 더블랙레이블과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이에 대해서 선미는 "더블랙레이블 작곡진이랑 같이 내 앨범을 프로듀싱해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곡들을 항상 더블랙레이블 식구들과 함께 하게 됐다. 서로 음악적인 성향이 잘 맞는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라 내가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고, 곳이었다.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개성 있는 퍼포먼스, 독보적인 색깔로 솔로 여자 가수로서 자신만의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는 선미. 원더걸스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로서 더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가시나'에 이은 열풍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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