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프로게임단 입단’ 정준영, 배그 실력은? "준프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9 15: 32

 가수 정준영이 정식 프로게이머 겸업을 선언했다. 프로게임단에 정식으로 입단한 정준영이 과연 전업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대회에 까지 참가해서 성적을 낼 수 있을까. 
18일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팀콩두에 정식 프로게이머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팀콩두는 정준영이 기존 배틀그라운드 소속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콩두가 밝힌 정준영 영입 이유는 게임 실력, 열정,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정준영을 영입한 콩두 서경종 대표는 18일 OSEN과 단독 인터뷰에서 그의 실력에 대해 "준프로 수준이다. 롤로 생각하면 다이어 2,3티어 정도다. 하지만 발전속도가 빠르고, 팀원들과 융화가 잘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대회는 4인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개인 기량 보다는 팀플레이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정준영이 팀플레이에서 실력 이상의 기량을 발휘 할 가능성이 있다. 

정준영과 함께 하는 콩두 레드도트 소속 프로게이머는 구교민(에버모어), 오경철(스타일), 김경표(벤츠머스탱), 윤희성(메랄드) 등이다. 지난해 창단된 콩두 레드도트는 같은해 11월 열린 지스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배틀그라운드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정준영이 이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정준영은 18일 오후 프로게임단 25팀이 참가한 연습인 스크림(연습경기)에도 참가했다. 정준영은 KD_joonyoungjung라는 아이디를 사용 중이다. 4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스크림에서 기존 멤버를 대신해 정준영이 참가한 것. 실질적으로 연습게임에 바로 투입될 정도의 기량을 보유했다고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이 전업 프로게이머 멤버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서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밝지는 않다. 하지만 전업 게이머들과 함께 연습경기까지 참가한만큼 대회 출전 역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가수는 물론 예능까지 겸업 중인 정준영의 프로게이머 도전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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