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박성훈, 다정함까지 갖춘 악역..여심 저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8 14: 20

 배우 박성훈이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에서 박곤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흑기사 13회에서는 지금까지 극중 연인 신소율(영미 역)에 대해 무뚝뚝한 모습을 고수해왔던 박성훈(박곤 역)의 반전 매력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야근 중인 신소율(영미 역)의 사무실에 찾아 온 박성훈의 손에는 꽃다발이 안겨 있었다. 꽃다발을 내밀며 “삐진 거 풀어”라고 말하는 그에게 안긴 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신소율을 보고 박성훈은 “꽃다발 하나에 너무 감동한다… 반성 할게”라며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박성훈은 연구소 화재의 주범으로 아버지를 의심하고 있는 김래원(수호 역)에게 “날 무시하고, 나도 싫어하는 아버지지만 난 그 분 편이 돼야 합니다”라고 아버지를 옹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내비쳐 김래원과 박성훈, 그들을 둘러싼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박성훈은 ‘프라이드’, ‘웃음의 대학’, ‘올모스트 메인’ 등 연극계에서 먼저 인정 받은 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드라마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질투의 화신’ 차비서, ‘조작’의 나성식, ‘매드독’의 고진철, ‘나쁜 가족들’의 담임 선생님 역할까지 등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박성훈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흑기사’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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