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라스' 고장환 "조인성 언급, 사과하고 싶어서..죄송하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18 13: 22

개그맨 고장환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고장환은 지난 1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신과 함께인 줄' 특집에 가수 김흥국, 서울시장 박원순,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그는 부상을 당한 진종오 선수를 대신해 녹화 하루 전 급하게 섭외됐음에도 뛰어난 예능감과 개인기로 큰 웃음을 선사해 주목받고 있는 상황.

이에 OSEN은 고장환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하 고장환과의 일문일답
Q. 녹화 하루 전에 섭외가 됐다고 들었어요. '라디오스타' 출연이 부담스럽진 않으셨나요?
"부담은 엄청 됐어요. 녹화 전날 저녁에 제가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 중이었는데 그곳으로 '미팅을 해야겠다'며 찾아오셨더라고요. 그래도 제게 기회를 주셔서 '라디오스타'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Q. 그래도 막상 진행된 녹화에선 긴장 없이 잘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루 만에 섭외된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코미디빅리그'에서 함께하는 양세찬, 양세형 등 '라디오스타'에 나가본 적 있는 친구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김구라 선배한테 눌리면 안 된다', '뭐 해야 한다'라면서요. 그 친구들의 조언이 있어서 제가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잘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방송 출연 후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문자가 못 읽을 정도로 많이 왔어요. 특히 저희 어머니는 제가 텔레비전에 안 나오면 잘 모르시거든요. SNS 활동을 보여드려도 실감을 못하셨는데 이번 출연으로 많이 좋아해 주셨죠."
Q. 조인성씨와의 일화는 어떤 마음에서 공개하게 됐나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죠. 그런데 방송이 아니면 사과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너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야기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2018년의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2017년을 신발과 함께 했기에 2018년도 신발과 함께 시작하려고 해요. 새 신을 신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는 3월부터 공연장을 더 좋은 곳으로 옮기게 됐답니다. 임대를 한 거라 잘 되어야 해요(웃음). 우선 공연이 잘 되는 게 목표고, 또 제 주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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