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리차드 3세' 김여진 "6년만에 연극 복귀, 엄청 기대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18 12: 19

김여진이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리차드 3세' 공연을 앞둔 김여진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극은 딱 6년 만이다. 지금 우리 아이 나이와 같다. 내 스스로도 굉장히 기대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여진은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극 중 리차드 3세의 형수인 엘리자베스 왕비를 연기한다.

그는 "연극이 어떻게 나올지, 내가 어느 정도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오랜만에 무대 연기를 하려니까 적응도 해야한다.(웃음) 주로 방송에서 바스트 중심으로 연기를 하다가 오로지 연극을 위한 연기를 하게 됐다. 15세기 영국에 실존했던 왕비를 연기하는 건 무대에서만 할 수 있어서 엄청 기대가 크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김여진은 2017년부터 JTBC '솔로몬의 위증', KBS2 '드라마 스페셜-강덕순 애정 변천사' '마녀의 법정' 등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부장검사로 열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여진은 "방송과 연극 모두 매력이 있지만, 드라마는 계속 하면 한계가 온다. 매너리즘이 올 수밖에 없다. 내가 20년 차인데, 방송은 정말 역할 변화에 노력해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다. 무대에서 만큼 진진하게 연기하는 곳이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소치를 보여주고, 연극은 토씨 하나도 빼놓으면 안 된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컸으니까, 연극도 자주하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리차드 3세'는 오는 2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여진 외에도 황정민, 정웅인, 김도현, 박지연, 정은혜, 임기홍 등이 출연한다./hsjssu@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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