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싱글와이프2' PD "시청률 1위 깜짝 놀라..출연 부부들 덕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8 13: 25

SBS '싱글와이프2'가 첫 방송부터 좋은 시청률을 기록, 순항을 예고했다. 이에 제작진이 시청자들과 출연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싱글와이프2'는 1부 6.2%, 2부 7.3%(수도권 기준/전국 5.2%,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6%), JTBC '한끼줍쇼'(4.6%)보다 높은 것으로, '싱글와이프2'는 첫 방송부터 수요일 밤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장석진 PD는 18일 OSEN에 "수요일 밤 11시대가 어려운 시간대인데 첫방송부터 이렇게 시청률이 잘 나올 줄 몰라 깜짝 놀랐다"며 "이는 새롭게 합류하신 부부들 덕분인 것 같다. 신선한 캐스팅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통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PD는 "남편들은 녹화 들어가기 전에 한번 모였다. 금방 친해지고 합이 잘 맞아서 기대를 했었다. 아내분들도 저마다 개성과 매력이 있어서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2에는 서경석 유다솜, 임백천 김연주, 정만식 린다전, 정성호 경맑음, 김정화 유은성, 윤상 심혜진 부부가 출연을 한다. 첫 방송에서는 정만식 린다전, 임백천 김연주, 서경석 유다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은 털털한 성격과 반전 애교, 뛰어난 요리 실력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의 일상은 뽀뽀로 시작해 뽀뽀로 끝날 정도. 이에 대해 린다전은 "사랑한다는 말과 뽀뽀는 하루에 40~50번 정도 하는 것 같다"며 '키싱구라미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예술학 박사 배우 린다전은 "일본에서 하던 일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다는 외로움과 갈증"을 전하며 시즌1 우럭여사 정재은과 함께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이런 린다전에 대해 장 PD는 "정만식 씨의 아내는 어떤 분일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실제 만나보니 당차고 포스가 넘치셨다"라며 "일본에서 18년동안 혼자 살면서 자립심, 근성을 키운 덕분에 이 같은 에너지 넘치고 본인 얘기를 똑부러지게 할 줄 아는 성격이 되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2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스튜디오 토크가 더욱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남편들이 서로 친분이 있고, 임백천이라는 베테랑 MC가 기존 MC 박명수 이유리와 함께 중심을 잡아주다보니 더욱 재미있는 리액션과 토크가 나오게 된 것. 
장 PD는 "시즌1 때 남편들이 따로 만나면서 많이 친해졌다. 요즘에도 연락을 하고 지내시는데,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런데 임백천 씨가 맏형으로서 정리를 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더라. 그리고 녹화에 들어가면 본인은 한 발 물러나 계신다. 오랜 시간 방송을 하신 연륜이 느껴졌다"라고 임백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 PD는 "이렇게 임백천 씨가 축을 잡아주고, 서경석 씨가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리를 해주고, 정성호 씨가 재치있는 말들로 재미를 더해준다. 유은성 씨 같은 경우엔 전문 예능인이 아니다 보니까 아직은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다"라며 "다들 말씀도 잘하시고, 합도 잘 맞아서 시즌1보다 스튜디오 분량이 더 늘어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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