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대중과 인사한다. ‘이방인’에 출연해 근황을 전할 예정.
선예는 최근 JTBC ‘이방인’ 촬영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서민정이 선예와 절친인데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살고 있는 선예를 만나러 가면서 선예가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서민정과 선예는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이방인’의 황교진 PD는 OSEN에 “선예가 서민정을 언니로서 의지하기도 하고 육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며 “두 사람이 캐나다와 뉴욕에 있어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서로 마음은 응원하는 사이더라. 선예와 서민정이 마음으로 의지하는 언니 동생이다”고 밝혔다.
서민정 덕에 선예를 볼 수 있게 된 것. 선예가 방송에 출연하는 건 5년 만이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국민 걸그룹으로 등극했다.
그런데 2013년 돌연 결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캐나다 교포인 선교사 제임스 박과의 결혼을 알린 것. 현직 아이돌의 결혼 발표는 처음이라 당시 큰 충격이었다. 사실 아이돌의 연애 소식도 듣기 어려운데 결혼이라니, 생소했다.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선예는 결혼 후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간간히 SNS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는 상황.
SNS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선예를 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선예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이방인’에 등장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엄마’ 선예의 모습은 분명 낯설었다.
짧은 커트 머리를 한 선예가 아이를 안고 또 다른 한 손으로 딸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은 묘했다. 또한 아이를 안은 채 요리를 하고 장을 보며 세일하는 상품을 보고 좋아하는 등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지금은 연예계를 떠나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지만 선예의 가창력은 여전했다. 서민정과 차로 이동하면서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부르는 모습은 반갑기까지 했다.
결혼 후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선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가 어색하긴 하지만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터라 팬들의 기대가 높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이방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