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창' 이상윤이 밝힌 #집사부일체 #이승기 #연기고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8 11: 00

배우 이상윤이 SBS 예능 '집사부일체' 출연 소감과 함께 연기자로서 가졌던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상윤은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집사부일체'에서 보여주고 있는 자신의 예능 점수에 대해 "30점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못하는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정말 못하는 걸 알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는 웃음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제작진이나 시청자들에 오히려 미안한 일인 것 같았다. 그런데 '집사부일체'는 사부님을 찾아가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에 대해 "전역한지 얼마 안 되어 예능에 복귀를 하는거라 열정이 어머어마하다. 가장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인권 '제발'을 눈 앞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신청했다. 사실 지난해 여행을 한 것도 나 자신을 돌아보고, 힘들었던 걸 생각해보려고 간 거였는데,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울림이 있었다. 순간 위로받았던 거 같다"라고 말한 이상윤은 "울고 나도 놀라서 '이러면 안 돼' 하는데 눈물이 나서 잘 안돼더라. 첫 촬영부터 창피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귓속말' 이후 작품을 하지 않았다. 작년 여름, 가을, 겨울에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다. 뉴질랜드, 스페인 등을 다녀왔다. 순례길도 걸었다. 32일 동안 900km를 걸었다"고 쉬는 동안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난 해 제가 연기자로서 가진 한계를 일하면서 많이 느꼈다. 그걸 깨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작업하는 분들의 평을 보면 제가 한계 속에 들어가 있더라"라며 "그걸 깨고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제가 그런 주인공을 충분히 해나가기에는 부족하고 한계가 있는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상윤은 "돌아온 답은 복잡한 생각을 하지 말고 하나만 보고 단순하게 연기하던 그 순간으로 가자. '단순해지자'를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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