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소동' 포돌스키, 약속대로 비셀 고베 훈련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18 10: 07

루카스 포돌스키(33, 비셀 고베)가 팀에 합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18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전날인 17일부터 고베 시내에서 시작된 비셀 고베 훈련에 합류했다.
포돌스키는 지난 시즌 막판 다친 고관절 등의 부상으로 경기를 남기고 독일로 떠나 연락을 끊고 잠적,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일왕배 준결승을 앞두고 독일로 떠난 포돌스키는 올해 초 독일 쾰른에서 케밥 레스토랑을 오픈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된 포돌스키는 이날 훈련 전 약 350명의 서포터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1분간 묵념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은 한신 대지진이 발생한 지 23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셀 고베는 지진이 일어난 1995년 출범한 클럽이다. 
이날 1시간 30분에 걸친 훈련을 소화한 포돌스키는 "지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일본에 힘든 일이었다"면서 "이런 자리에 서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포돌스키는 "개인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고베 소속으로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 아시아 무대가 목표"라고 말해 리그 3위 이내 혹은 일왕배 우승에서 얻을 수 있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베는 지난 시즌 13승 5무 16패로 9위를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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