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정해인은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슬기로운 해인생활’에서 ㅅ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최근 근황에 대해 “저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을 다 마치고 요즘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방송도 즐거운 마음으로 15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요즘 이제 드라마가 스케줄이 타이트하다 보니까 보고 싶었던 영화들이 많이 밀려있어서 영화를 많이 보고 있다. 자고 싶었던 잠도 실컷 자고 먹고 싶었던 음식도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핸드폰으로 다시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많이 아쉽고 시원섭섭한데 이번 작품이 유독 심한 것 같다. 아무래도 장소가 감옥이라는 곳에 한정이 되다 보니까 계속 같이 붙어있을 수밖에 없어서 많이 같이 있다보니 같이 했던 형들 선배님들과 정도 많이 들고 가까워졌던 것 같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처음 캐스팅 됐을 때는 사실 긴가민가 했다. 너무 얼떨떨했다. 그래서 한동안 멍했던 것 같다”며 ‘감빵생활’ 캐스팅 당시를 회상한 그는 악마 유 대위의 모습을 보고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처음으로 날선 연기를 했던 것 같은데 주변 반응이 사실 네가 화났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가족들이 그러더라. 그런 연기를 처음 해봐서 낯설었던 것 같다. 재미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위를 제외하고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는 “다들 연기를 잘하셔서 제가 감히.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헤롱이? 워낙 저랑 많이 투닥거리고 부딪히는 씬이 많다보니 재미있게 찍었다. 규형이 형과도 호흡이 잘 맞았고 아이디어 뱅크여서 촬영장에서 재미있었다. 즉흥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유 대위 연기에 대해 백점 만점에 60점을 매긴 정해인은 “아쉬운 점이 있다. 감빵 안에 먼저 들어와 있는 사람들과 더 좋은 케미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래동 카이스트의 비빔면 정말 맛있나요라는 질문에 “정말 맛있다. 촬영하면서도 신기했다. 촬영 안할 때도 계속 먹었던 것 같다. 2상6방에 있으면 다 맛있다.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저희가 촬영을 할 때 밥먹는 씬에서 밥을 먹으면 실제로 밥이 맛있다. 다들 많이 드셔서 중간 중간 리필을 할 정도로 맛있다. 소품으로 있는 초코파이 같은 것도 맛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정해인은 여러 가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웃음을 참는 것”이었다며 “선배님들 호흡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많은 편인데 계속 NG가 나고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고 여름, 가을 장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엄청 추웠다. 반팔 안에 핫팩을 도배했다. 그런데 다행히 2상6방만 바닥이 따뜻했다. 그런데 바닥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까 가부좌를 하고 앉아있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와 장면은 “16부에 나온다”며 “얼마 전에 촬영한 장면이 있는데 기억에 남고 내일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