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끝①] "차기작도 믿고 본다"..'천재설' 입증한 신원호 사단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18 09: 59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옥이라는 생소한 소재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신원호 PD와 제작진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8일 밤 9시10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인 신원호 PD와 제작진의 차기작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으며, "감옥이라는 소재로 범죄를 미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음에도 탄탄한 구성과 세심한 연출, 매력적인 캐릭터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호평받았다.

무엇보다 1회 4.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로 시작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나타내며 14회 10.6%까지 기록해 승승장구 중인 상황. 남녀 2040 타깃 시청률은 줄곧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 흔한 스타 배우 한 명 없이 차기작을 멋지게 성공시킨 신원호 PD와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태. 각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로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때때로 범죄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줘 현실감이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성공은 이전부터 늘 거론됐던 '신원호 천재설'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어떤 소재와 배우를 사용해도 재미, 감동, 반전을 모두 잡아내는 신원호 PD와 제작진에 대한 신뢰가 작품을 거듭할수록 두터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온 '슬기로운 감빵생활'이기에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이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지는 마지막회가 방송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천재'임을 입증한 '신원호 사단'의 차기작을 앞으로 계속 믿고 볼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 정경호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