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230여명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날 남북은 ▲북측 선수단의 종목 및 규모, ▲응원단 및 태권도 시범단 파견 규모,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해 남측으로 이동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양측은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양측의 구체적 입장을 교환했다"면서 "앞으로 남과 북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하여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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