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우리가 바로 'OP'...천상계가 애지중지 하는 챔피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17 17: 05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여덟 번째 시즌인 2018시즌이 지난 1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일 8.1패치로 사전 준비를 마쳤던 이번 2018시즌은 3년만에 챌린저 듀오를 부활시켰고, 명예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랭크 모드가 다시 시작되면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바로 OP챔피언에 대한 소식. '꿀챔'으로 비유되는 OP 챔피언은 LOL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게 하는 주요 요소다. 
프로씬에서도 OP 챔피언의 소중함은 예외가 아니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킹존과 KSV의 개막전 2세트가 좋은 예다. 바로 OP로 구분되는 갱플랭크 이즈리얼을 KSV가 가져가면서 더욱 승부가 빨리 결정났다. 초중반 성능이 탁월한 이즈리얼과 중후반 한 타에서 힘이 강한 갱플랭크의 시너지로 킹존은 32분만에 KSV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앞선 1세트에서는 킹존이 갱플랭크을, KSV가 이즈리얼을 첫 번째로 금지 시켰다. 

천상계로 불리는 챌린저 티어서 애지중지 하는 챔피언은 어떤 챔피언이 있을까. 8.1패치가 단행된 이후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는 챔피언은 갱플랭크였다. 랭크게임서 갱플랭크의 픽률은 52.4%, 밴율 37.94%, KDA 2.37, 승률 53.9% 였다. 
갱플랭크의 뒤를 이어 베인(43.5%) 카밀(41.6%) 이즈리얼(40.5%) 쉔(38.3%) 코그모(30.8%) 라이즈(30.8%) 탐켄치(28.2%) 세주아니(26.7%)의 순서로 천상계 고수들은 챔피언을 선호했다. 
'선택이 잘된다'는 이야기는 반대로 '상대하기 버겁다'에 해당되기도 한다. 챌린저 티어가 가장 피곤해 하는 챔피언은 조이였다. 조이의 밴율은 무려 93.24%. 지난 16일 롤챔스 콩두와 MVP의 경기에서도 '조이'를 콩두에 내어준 MVP는 1세트를 0-10 퍼펙트 참패를 당했다.
그 뒤를 칼리스타(92.96%) 이즈리얼(73.78%) 니달리(63.28%) 제이스(49.28%) 아지르(48.72%) 갱플랭크(37.94%) 오른(35.28%) 카밀(33.28%)의 순서로 이어졌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부터 갱플랭크 베인 카밀 이즈리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