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BJ가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꼭 어울리는, 지난 1년이었다.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JBJ 두번째 미니앨범 '트루 컬러즈'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JBJ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지원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지난 1년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현빈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못 올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모든 감정이 교차하는 시기"라 답했다.
이어 김상균은 "나는 '프듀2' 미팅을 하고 있었다. 고민도 많았었다. 1년 후 굉장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김동한은 "지난해 첫 등급평가를 할 때 식은 도시락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차가운데도 맛있었다. 그 때 그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JBJ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 부각하고 싶은 점은 무엇일까. 김동한은 "지난 활동 때는 무섭고 정장을 입고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청순가련하면서도 섹시하다. 이전이 댄디섹시였다면 청량섹시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태현은 "모든 곡 작사에 노태현과 권현빈이 참여했다. 나는 안무에 참여했다. 우리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권현빈은 "작사를 하는데 한 곡당 한시간도 안 걸렸다. 5분 안에 쓰고 한시간 동안 수정했다. 이건 자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개월 간 활동하면서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목격한 적도 많다고. 김동한은 "켄타와 김상균 방에 놀러가는데, 김상균이 침대에 동굴을 만들어서 거주 중이다. 침대에 뭐가 많다. 어떻게 생활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폭로했다.
이들의 계약은 올해 4월 종료된다. 계약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솔직한 마음은 어떨까. 권현빈은 "회사와 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진행 중이다.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얘기해서 팀이 결성됐듯이, 좋은 방향으로 얘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켄타는 "우리도 숙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얘기도 많이 나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 역시 활동 연장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노태현은 "연장이라는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여섯명 다 더 팬 여러분과 오래 함께 하고 싶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JBJ는 17일 오후 6시 '꽃이야'를 비롯한 '트루 컬러즈' 전곡을 발표하며 4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