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8시즌 일정 확정... 3월 10일 수원과 홈 개막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7 11: 04

‘스플릿 A’에 도전하는 대구FC의 2018시즌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대구는 3월 3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개막전을 가지며, 10월 20일까지 정규라운드 33경기를 치른다. 홈개막전은 3월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다.
첫 번째 상대는 포항이다. ‘TK더비’로 불리기도 하는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만날 때 마다 불을 뿜었다. 두 팀은 35번의 맞대결에서 96골(경기당 2.74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TK더비‘의 승자는 대구였다. 대구는 지난 시즌 포항과 네 차례 맞붙어 3승 1패 8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이 중 6골을 터트린 주니오, 에반드로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구를 떠났다. 하지만 ’공격의 줄기‘ 역할을 하는 세징야가 건재하고 새로 합류한 카이온, 지안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개막전에서 대구가 포항을 상대로 2017시즌의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홈개막전에서는 수원삼성과 맞붙는다. 대구는 3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삼성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수원삼성과 홈개막전을 치르는 것은 2003년 이후 16년만이다. 대구는 2003년 3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창단 첫 경기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0-로 패했다. 2017시즌에는 수원을 상대로 2무 1패를 기록했다.

대구가 홈개막전 징크스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대구는 최근 7년간 3승 4무로 홈개막전에서 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홈개막전에서는 클래식 복귀 이후 첫 승리를 홈 팬들에게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FC의 2018시즌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은 1월 말 판매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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