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한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이준호와 원진아.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가 과거 건물붕괴 사고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희망적인 러브라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실화를 모티브로 사고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의 얘기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 때문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방송을 보고 있기도 한데 그 속에서 강두와 문수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사실 10회 넘게 방송되는 동안 강두와 문수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있었다. 두 캐릭터가 빨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꽃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렇지 않아 답답함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드디어 지난 16일 12회부터 강두와 문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강두와 문수가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완벽하게 잠금 해제된 모습이었다.
그간 아무것도 없는 형편에 쓸데없는 자존심 밖에 남지 않은 강두는 문수를 냉정하게 밀어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문수에 결국 마음을 열었고 그렇게 둘의 사랑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두와 문수가 그동안 못했던 애정표현을 쏟아내는 듯했다.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문수를 향한 강두의 애정표현은 놀라웠다.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망설임 없이 스킨십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강두는 그동안 무뚝뚝하고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강두는 문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걷다보니 내가 네 생각을 하고 있더라. 보고 싶다”고 말하고 호빵을 호호 불며 먹는 하문수를 보며 “예쁘게도 먹네. 아주 귀여우느라 수고가 많다”라고 오글거리는 멘트도 했다.
특히 강두의 백허그는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문수가 강두의 품에 쏙 들어가는 비주얼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강두는 문수가 추워하자 옷을 벗어주려고 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대신 백허그를 하고는 “너한테서 좋은 냄새 난다”고 달콤한 말을 했다. 또한 강두는 문수에게 갑자기 키스했는데 감기 옮길까봐 걱정하는 문수에게 “잘됐네, 내가 다 가져가야겠다”라며 키스했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린 강두와 문수의 사랑. 앞으로 둘의 사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