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과 제주 역시 3월 1일 각각 전남,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 3일에는 포항과 대구,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리며, 3월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과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가 대결한다.
시즌 중 흥미로운 매치업들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뜨거워진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던 제주와 전북은 4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만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K리그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이 열린다.
한편,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5월, 9~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된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30여 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