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촬영이 오늘(17일) 모두 종료된다. 감옥이라는 생소한 소재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오는 18일 밤 9시10분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다.
방송 전부터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역인 신원호 PD와 제작진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던 바. 대중에게 생소한 감옥을 소재로 삼았던 만큼 "범죄를 미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기도 했으나, 각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살리면서도 중간중간 범죄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줘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의 출소가 가까워짐에 따라, 그가 무사히 감옥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김제혁은 여동생 김제희(임화영 분)를 구하려다 살인자가 됐고, 이후 감옥에 적응하며 재기를 꿈꾸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는 서부교도소를 떠났던 염반장(주석태 분)이 원예반이 돌아옴에 따라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갔다. 염반장은 김제혁을 성추행하려고 했던 것으로 모자라 그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리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김제혁은 출소 직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이에 17일 촬영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 것인지, 김제혁은 모두의 바람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