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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황인수, “이번에도 1라운드 피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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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로 데뷔 약 4개월 만에 3연속 TKO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무서운 신인’이 있다. ROAD FC (로드FC) 황인수(24, 팀매드)가 그 주인공. 

황인수는 지난해 8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5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무대부터 3경기 연속 TKO로 경기를 끝내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치른 ‘흑곰’ 박정교와의 대결로 황인수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도 없이 황인수는 베테랑 박정교를 코너로 몰았고 긴 리치를 살린 묵직한 펀치와 파운딩으로 단 11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엘리트 체육 출신도 아니고 어디서 뚝 떨어졌나 싶지만 황인수는 프로 무대 입성 전에도 ROAD FC 아마추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황인수가 MMA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었는데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따분함을 느껴 MMA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연히 시작한 MMA가 ‘내 운동’처럼 느껴졌고 재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하다 보니 선수가 되었다. 

“이번에 메인 대회에 진출했는데 신인이라고 영건즈에서만 뛰라는 법 있습니까. 잘 하니까 올려주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 이상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인수는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치러질 ‘돌격대장’ 김내철(33, 팀파시/웨스트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경기가 워낙 빨리 끝났기 때문에 부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일주일 정도 푹 쉬었고 바로 훈련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경기를 잡아주셔서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 팀매드로 소속팀을 옮긴 황인수는 거주하고 있는 경남 창원에서 체육관이 있는 부산까지 오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신인이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 경기도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타격이면 타격 모두 자신 있습니다. 이번에도 1라운드 안에 끝낼 생각입니다” 

황인수의 상대 김내철이 황인수를 두고 ‘젊고 겁이 없는 선수’라고 평한 것처럼 황인수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젊고 겁이 없는 ‘무서운 신인’ 황인수는 이번에도 베테랑 선배를 누르고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을까.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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