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새롬, 이혼 돌직구 돌파 "그도 아픔 극복했으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6 21: 46

'비디오스타'의 김새롬이 허심탄회하게 이혼을 언급하며 예능인으로서 녹슬지 않은 감각을 자랑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편으로 꾸며져 이계인, 지상렬, 춘자와 김새롬, 김성일이 출연했다.
이날 지상렬과 춘자는 박소현과 삼각관계를 이뤘다. 지상렬은 박소현과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이룬 걸 회상하며 "미인들에게 울렁증이 있다"며 따로 연락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고, 3초 만에 아이컨택을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춘자는 그런 지성렬은 이를 적극적으로 막으며 "상렬 오빠가 내 이상형"이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춘자는 '비디오스타' 덕분에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춘자는 "'비디오스타'만큼 편하게 한 방송이 없었다. 내가 연예인이라는 걸 느낀 게 정말 처음이었다. '비디오스타' 이전에는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걸 이겨냈다"며 "용기가 생기더라. 팬들도 '비디오스타' 보고 모였다는 사람들을 보고 감동했다. 공황장애 때문에 못 타던 기차도 타고, 강아지도 입양해 키우게 됐다. 정말 감사한 프로"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새롬은 1년 만의 예능 복귀에도 변함없는 감초 매력을 전했다. 김새롬은 "요주의 인물은 저다. 아무래도 오늘 제가 요주의 인물 아니다. 다들 웃어달라. 숙연해지지 말라"며 "오늘 금기어만 조금 조심해달라"며 시집을 읽으려던 춘자에 "'시집'은 금기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일과 최고의 홈쇼핑 완판 파트너를 이루는 김새롬은 "공중파 포함 순간시청률 전체 4위를 한 적도 있다. 판매액은 지지난주 51억원을 달성했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는다. 그래서 판매액에 따라 우리 급여가 달라지지 않으니까 더 솔직하게 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성일은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박희진 말투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김성일은 "'안녕 프란체스카'의 작가가 절친이다. 그래서 박희진을 내게 데려왔고, 1대1로 과외를 해줬다. 지금도 박희진은 전화를 걸면 새벽 두 시라도 바로 받는다"고 말하며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절친 최수종에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다. 최수종은 이계인과 함께 '투머치토크' 브라더를 결성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에 최근 해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함께 해주는 것만으로도 선물 같은 것"이라며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비디오스타' 출연 요청에 흔쾌히 "초대만 해주면 난 간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새롬은 김성일과 함께 박나래 의상 팔기에 도전하며 완벽한 케미를 자랑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김새롬은 이혼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이혼에 대해 묻는 MC들의 질문에 "많은 분들은 이제 이혼에 얽힌 두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을 하실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이 다르다는 걸 많이 알게 됐다. 서로 몇 십년 동안 다르게 살아왔는데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로 서툴렀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이슈가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라는 걸 알아달라. 여러 문제가 있어서 이혼을 하게 됐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새롬은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 이야기를 안 한 이유가 내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대중이 이걸 궁금해할까, 그들의 시간을 뺏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이야기를 하는 게 너무 낯설더라. 있는 그대로 말을 하고 싶은데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현재 같이 살고 있는데 20대에 아버지와 이혼을 한 어머니가 혹시나 자신 대문에 이혼을 했다고 속상해할 것 같다며 "엄마가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동안 남에게 이를 탓하고 싶었는데 문득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새롬은 "서장훈 아저씨가 내게 이혼 위로를 해줬다. 누구보다 위로가 됐다"며 "이 일은 두 사람이 함께 겪은 일이다. 상대방도 나만큼 아플 거다. 상대방도 얼른 극복했으면 좋겠다.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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