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도희 감독, "엘리자베스 기량 찾아 안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6 19: 45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이 부활한 엘리자베스의 모습에 반색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GS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31)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엘리자베스는 공격성공률 50%, 2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여기에 양효진의 블로킹 6득점 포함 20득점이 더해지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를 마친 뒤 이도희 감독은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기량을 찾은 것 같다. 안심이 된다. 5~6라운드가 기대가 된다"라며 "연습 때와 비슷하게 한 것 같다. 블로킹, 공격에서 움직임이 좋은 편이었는데 최근 경기에서는 잘 안나왔다. 오늘은 잘 나왔다. 1세트에서는 듀크가 높은 곳에서 공격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2세트부터는 좋은 경기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1위 도로공사(13승 6패 승점 39점)와도 가까이 붙어 있는 상황. 그러나 이도희 감독은 "내가 욕심을 버려야 선수들 힘 뺴고 하는거 같다. 선수들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선수들에게 무리하거나 욕심내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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