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압도' 현대건설, GS칼텍스 잡고 2연승…GS칼텍스 5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6 18: 52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GS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3위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3승 6패 승점 38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5연패와 함께 시즌 13패(7승) 째를 당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의 높은 블로킹 벽이 빛났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12-3으로 리드를 지키면서 GS칼텍스의 공격을 좌절시켰다.

1세트 GS칼텍스가 듀크와 강소휘 쌍포를 이용해 경기를 압도했다. 1세트 듀크는 공격점유율 53.13%를 가지고 간 가운데 12득점, 공격성공률 70.59%로 파괴력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강소휘 역시 듀크가 막힐 때마다 9득점 공격성공률 80%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세트는 25-19로 GS칼텍스가 잡았다.
2세트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엘리자베스와 황연주가 살아났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양효진, 황민경, 황연주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황민경이 세트 중반 블로킹 득점까지 터트리면서 GS칼텍스의 추격을 끊어냈다. 결국 2세트는 현대건설이 잡았다.
3세트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현대건설의 '벽'이었다. 15-15 상황에서 황민경의 오픈이 들어간 이후 황연주가 연달아 두 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지고 왔다. 결국 3세트의 승자도 현대건설이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을 승부를 4세트에서 매조지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탔다. 결국 두 번의 테크니컬 타임을 불러낸 현대건설은 이날 4세트를 잡고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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