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장, "WC 8강만 오르면 신만이 끝낼 곳을 알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16 14: 09

"8강까지만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32, 레알 베티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르다도는 16일(한국시각) 멕시코 매체 '마르카 클라로'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멕시코 선수들은 개인이든 팀이든 누구와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르다도는 "우리는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아야 한다. 우리가 만약 5번째 경기를 치른다면 더 이상 우리를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각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3경기씩을 치른다. 결국 16강 후 치르는 8강전이 5번째 경기인 셈이다. 우승까지는 7번의 경기가 필요하다. 
과르다도는 "그런 정신력으로 우리는 5번째 경기를 확보해 모든 압박감에서 해방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만이 우리가 끝낼 곳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르다도는 "우리는 유럽에서 뛰는 14~15명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가 갑자기 세계 최고 기량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결국 우리가 정신적으로 분명한 지향점을 가진다면 (월드컵 우승)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한편 멕시코는 한국, 독일, 스웨덴과 F조에 속해 있다. 조 1위가 유력시 되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넘지 못할 경우 E조 선두가 유력한 브라질과 16강전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한 조에 묶여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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