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시 소통왕..'토크몬'도 통한 MC 강호동의 파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16 14: 20

강호동의 5년만 토크쇼 '토크몬'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토크 원석을 발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던 제작진의 의중대로 정영주, 신유, 제이블랙 등이 화제 반열에 올랐다. 아직 첫 번째 토크 대결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토크몬'이 '강심장'과의 차별화를 공고히하며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올리브 새 예능 '토크몬'은 2인이 한 팀을 이뤄 토크 배틀을 펼치는 페어플레이 토크쇼다. 토크 고수로 알려진 '토크 마스터'와 토크 원석인 '토크 몬스터'가 짝이 되어 '킹스몬'이 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포맷으로, 강호동과 정용화가 MC를 맡았다. 
또 이수근, 홍은희, 장도연, 슈퍼주니어 신동, 소유가 '토크 마스터'로 출연해 '토크 몬스터' 정영주, 임현식+박인환, 신유, 권혁수, 제이블랙과 짝을 이뤄 토크 대결에 나섰다. 

무엇보다 강호동 정용화의 찰떡 MC 호흡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이미 '섬총사'에서 동화 형제라 불리며 남다른 예능 호흡을 맞춰왔다. '토크몬'은 겨울엔 섬 촬영이 힘들어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섬총사'가 시즌2로 돌아오기 전 제작진과 멤버들이 뭉쳐 만든 토크쇼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방송 전부터 강호동 정용화의 MC 케미력은 기대를 모으는 관전 포인트였다. 아니나다를까 두 사람은 잘 알고 있는 서로의 장단점을 이용해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줬다. 특히 5년만에 토크쇼에 나선 강호동은 자신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 
이미 '강심장', '무릎팍도사', '스타킹' 등을 통해 소통 능력이 탁월한 MC로 정평이 나 있는 강호동의 녹슬지 않은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물론 첫 방송이기 때문에 다소 산만하고, '강심장'과의 차별점이 필요하다는 '애정 어린'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강호동 정용화를 중심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갈 새로운 토크쇼 '토크몬'을 기대하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토크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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