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적설' 엠레 찬, "누구와도 사인하지 않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16 08: 43

"아직 누구와도 사인하지 않았다."
올 여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엠레 찬(리버풀)이 여지를 남겼다. 
16일(한국시각) BT스포츠에 따르면 엠레 찬은 올 시즌 후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내 에이전트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하고 있지만 나는 여름까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나는 누구와도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엠레 찬이 유벤투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올 여름 시즌이 끝난 후 이적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어 찬은 "나는 모두와 이야기 하고 물론 리버풀도 포함된다. 왜냐면 나는 여전히 리버풀과 계약이 돼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대단한 클럽"이라며 "내 에이전트가 나머지를 하고 나는 그저 내 일과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이 팀에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찬은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서 맨시티를 4-3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이날 리버풀에 패하며 개막 후 22경기(20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던 맨시티를 멈춰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31경기 만의 첫 패배를 안긴 것이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3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선제골로 앞섰고 후반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골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만약 다른 팀들이 우리 플레이를 봤다면 상당히 존경스러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우리 경기를 본 팀들은 '와' 하면서 놀랄 것이고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모든 선수 개개인이 놀라운 일을 했다.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득점을 했지만 앤드류 로버트슨, 요엘 마티프, 조 고메즈 등도 훌륭했다. 어느 한 선수를 꼽을 수 없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또 그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많이 치렀지만 이번 경기는 최고 중 하나였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한 경기, 승점 3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남은 시즌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