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호날두, 연봉 때문에 레알 대신 맨유 원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6 07: 5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뿔났다. 결론만 놓고 본다면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중 한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이 멀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 13경기 출전 4골-2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호날두는 그동안 자신이 해온 성과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을 비롯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안겼던 호날두지만 올 시즌 평가는 좋지 않다. 게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 영입설까지 등장하면서 호날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 이적료를 추가, 네이마르를 영입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호날두는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이다.
아스난 1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했던 재계약 약속에 속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문제는 연봉이다. 이미 경쟁상대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각각 호날두 보다 월등한 연봉을 받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로 재계약을 통해 압도적인 연봉을 받는 메시(5000만 유로, 653억 원)과 3600만 유로(470억 원)을 받는 네이마르에 비해 현재 호날두는 보잘것 없다.
호날두의 연봉은 2100만 유로(274억 원). 최근 부진하지만 호날두 입장에서는 분명 허탈할 수밖에 없는 연봉이다. 분명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지만 자신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줄 팀도 찾고 있다. 그의 생각에 두 가지를 모두 맞춰줄 수 있는 팀이 바로 맨유 뿐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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