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산체스는 아직 아스날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16 07: 32

"나는 미래를 가정하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다른 클럽들도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고 노력중일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스토크 시티를 완파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스토크와 홈경기서 발렌시아, 마샬, 루카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리그 7경기 무패행진(4승 3무)과 함께 승점 50 고지에 오르며 2위를 지켰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를 승점 12 차이로 추격했다.

앞서 영국 'BBC'는 "맨시티는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포기했다. 그들은 산체스를 겨울에 영입하려면 지나치게 높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판단해서 영입전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지난 14일 본머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산체스 영입전은 기존 맨시티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파전으로 바뀌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행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BBC 인터뷰서 "아무런 생각이 없다. 스토크전 준비하느라고 산체스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나는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BBC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구단 운영진은 긴급 미팅을 열어 산체스 영입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산체스에게 고액 주급을 준다면 팀 내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영입을 포기하자 맨유가 산체스 영입 1순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미래를 가정하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다른 클럽들도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고 노력중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직 아스날 소속인 선수에 대해서 말해서는 안된다"고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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