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김내철, “쉽지 않은 경기 경험하게 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6 07: 24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돌격대장’ 김내철(33, 팀파시/웨스트짐)이 프로 3전의 신인 황인수(24, 팀매드)와 대결한다.
올해로 프로 데뷔 8년차를 맞았고 6승 4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김내철은 지난해 ROAD FC (로드FC) 미들급 컨텐더로 거론됐던 실력자다. 어찌 보면 3전의 신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황인수 선수가 지난 경기 직후 저와의 경기를 어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하겠구나 생각했죠. 이전 세 번은 쉽게 끝냈을지 몰라도 이번엔 쉽지 않은 경기 경험하게 될 겁니다”

김내철의 상대 황인수는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흑곰’ 박정교와 대결했다. 베테랑과의 대결이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황인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정교를 코너로 몰아 펀치와 파운딩으로 단 11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특히 MMA 경기는 예측하기 힘든 점이 많죠. (박)정교 형과의 경기를 보았는데 황인수 선수가 젊고 겁이 없다는 점을 정교 형이 간과하셨던 게 아닐까 싶어요”
김내철은 지난해 2월 ‘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 이후 약 13개월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시합은 없었지만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시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운동은 하고 있었습니다. 헤비급 선수와 스파링도 자주 했고 태국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습니다. MMA는 말 그대로 종합격투기라 기술이 정말 많아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전략에 대해 묻자 김내철은 ‘MMA 경기다운 경기’라고 답했다. MMA 경기답게, MMA 파이터로서 골고루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물론 펀치력이 좋은 황인수를 맞아 난타전도 빼지 않을 생각이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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