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자 100만 시대를 열었다'며 흥행을 자신하던 게임빌 '로열블러드'가 출시 5일이 지나서야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에 올랐다.
로열블러드는 연속적자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게임빌이 사활을 걸고 꺼낸 신작. 2년 반 이상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작으로 100명 이상의 핵심 개발 인력을 투입해 제작했다.
지난 10일 사전 서비스 형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로열블러드'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오버히트' '테라M' 등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모았던 다른 대작게임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14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애플 매출 1위을 기록했고, 리니지M은 지난해 월 21일 00시에 출시 후 7시간 만에 애플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해에 나온 넥슨 '오버히트' 또한 사전 예약 서비스기간인 11월 27일 오전 11시경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1위를 기록했다.
기존 대작게임들이 출시 3일안에 인기 순위나 매출 순위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빌은 15일, '로열블러드'가 구글 플레이 매출 30위권서 11위로 뛰어올랐고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매출도 오름세라는 점은 게임성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게임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