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힘들었던 슬럼프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하는 15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보 'RescuE'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지금으로부터 3년 정도 전에 음악이 재미가 없었던 때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결국 '이제 내가 만든 음악이 좋지 않네. 그만둬야 하나'라고 생각하게 됐고,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던 음악이 뭐지'라고 의문을 품다 그루비룸을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해보려고 하다가 이 친구들이 이것저것 들려주는 음악이 신선하게 다가와 함께하게 됐다.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윤하는 이어 "왜 그런 슬럼프가 왔는지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이게 맞나' 싶은 의문이 들었고 목소리도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어서 음악을 계속 두드렸는데도 잘 안 됐던 것 같다. 3년 전부터 1년 전까지가 제겐 깊은 암흑기였다. 뭘 해도 다 재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하는 지난해 27일 5년 5개월 만에 5집 정규 앨범 'RescuE'를 발매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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