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티아고(25, 182cm, 브라질)를 영입했다.
15일 전북은 사우디 알 힐랄 소속이었던 티아고와 3년 계약에 성공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포항과 성남에서 뛰며 이미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티아고는 기존의 이동국, 김신욱, 로페즈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 힘과 스피드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특유의 유연함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순간 스피드를 겸한 드리블이 장점인 티아고는 주무기인 왼발에서 나오는 크로스가 날카로워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티아고는 브라질의 명문 산토스FC 유스 출신으로 일찍이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1년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후 산토스를 떠나 브라질의 아메리카 미네이루, 파라냐 등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5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5시즌 후 성남FC로 자리를 옮긴 티아고는 K리그 2016시즌 전반기 동안 19경기에 출전해 13득점 5도움의 뛰어난 기록으로 능력을 입증하며 그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 힐랄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최강희 감독은 “티아고의 합류로 팀의 측면 공격력이 더욱 강해졌다”며 “기존의 공격 자원들과 함께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분명히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티아고는 “전북이 아시아 챔피언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 그 이상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