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잔류하면 기성용 잡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출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달 에버튼 전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복귀 경기서 기성용은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서 공격가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심히 해냈다. 비록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기성용의 위력은 충분히 증명됐다.
기성용의 활약은 예견한 것처럼 카를로사 카르바할 스완지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르바할 감독은 14일 "기성용은 내가 좋은 선수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환상적인 선수이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완지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승점 17점으로 19위인 웨스트 브로미치와 승점 2점차가 유지되고 있다.
팀 사정상 기성용 만큼의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카르바할 감독은 "기성용은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PL 잔류에 성공한다면 그를 잡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즌 끝날 때까지 그는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다. 내가 믿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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