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 첼시, 모라타 백업 찾는다... 캐롤 최우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15 09: 16

빈공에 시달리는 첼시가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첼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첼시는 4경기 연속 무승부와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 보여주듯 2018년 들어와서 첼시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가뜩이나 부족한 공격력에 기복도 심하다. 한 경기 폭발하고, 여러 경기 침묵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알바로 모라타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모라타는 이적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지만 최근 모습은 신통치 않다. 최근 5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모라타는 연계와 팀 수비 가담 등 여러 장점을 가졌지만 득점에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 제공권을 바탕으로 머리로는 골을 잘 넣지만, 발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EPL 22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모라타는 결정적인 세 차례 기회를 모두 놓치며 비난을 샀다. 문제는 첼시에는 모라타와 경쟁할만 한 공격수가 없다는 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에고 코스타와 마찰 끝에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미키 바추아이는 콘테 감독의 신뢰를 사지 못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최근에는 세비야 이적설도 돌았다.
여름 이적 시장 첼시는 콘테 감독의 요청으로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에 나섰지만 토트넘에 밀려 실패했다. 결국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서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모라타의 부진에도 콘테 감독은 바추아이를 기용할 마음이 없다. 대신해서 백업으로 앤디 캐롤(웨스트햄)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캐롤 이적을 배제한 상태다. 캐롤 대신 치차리토나 디아프라 사코를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캐롤 영입에 실패한다면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첼시가 모라타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쟁할 공격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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