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타격전이 될 것".
최두호와 강경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 나란히 출전한다. 최두호는 제레미 스티븐스(32, 미국)를 상대로 이날 UFC 메인이벤트(페더급)를 장식한다. 최두호는 랭킹 13위 스티븐스는 9위다. 타이틀 도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컵 스완슨과 대결서 타격전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어깨부상으로 인한 공백으로 오랜시간 UFC에 나서지 못했던 최두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스티븐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컵 스완슨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날 시험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두호는 "치열한 타격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예전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타격을 펼칠 것이다. 1년 동안 준비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나아졌다고 믿고 있다.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팬들에게 경기로 보여 주겠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24는 최두호 경기를 비롯해 미들급 유라이어 홀 vs 비토 벨포트, 여성 플라이급 페이지 반젠트 vs 제시카 클락, 웰터급 우스만 vs 믹, 밴텀급 강경호 vs 카네티의 매치도 열린다.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르는 강경호는 구이도 카네티와 밴텀급 첫 경기를 치른다. 2013년 UFC에 데뷔한 강경호는 UFC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치다 2014년 9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했다. 군 복무를 마친 강경호는 3년 4개월 만에 옥타곤에 다시 오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