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대본리딩 현장이 드디어 공개됐다.
2018년 첫 멜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2월 5일 밤 10시 '의문의 일승' 후속으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언니 오빠들의 진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명품 제작진, 명품 배우의 앙상블로 키스 한 번으로 죽은 연애 세포를 깨우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연애와 결혼 이야기이다.
멜로드라마로는 드물게 웃음이 가득했던 ‘키스 먼저 할까요’ 대본리딩 현장이다. 톡톡 쏘는 대사, 살아 숨쉬는 캐릭터, 이를 완벽하게 담아낸 배우들까지. 모두가 뜨겁게 몰입했던 ‘키스 먼저 할까요’ 대본리딩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키스 먼저 할까요’ 대본리딩에는 배유미 작가, 손정현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 배다빈, 기도훈, 김기방, 이영은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정현 감독의 유쾌한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역할에 몰입,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보여줘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감우성 김선아의 특별한 호흡이 돋보였다. 각자 남자주인공 손무한과 여자주인공 안순진으로 분한 두 배우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캐릭터를 실어 연기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린 것은 물론, 두 사람이 대사를 주고 받을 때는 실제 극중 인물처럼 두근대는 케미를 발산했다. 설렘, 떨림, 웃음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호흡은 ‘키스 먼저 할까요’가 보여줄 차원 다른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오지호(은경수 역), 박시연(백미라 역)은 현실적 연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중 부부인 두 사람은 서로 뜨겁게 불타오르다가도,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느낌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일반적이지 않은 만남에서 시작된 부부라 겪어야 하는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딸로 등장하는 아역 조아인(은지수 역)과의 호흡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본리딩 중 아역 조아인의 야무진 연기에 성인 연기자들도 긴장했을 정도.
자신들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살려, 극을 풍성하게 만든 배우들도 있다. 극중 또 다른 부부로 등장하는 김성수(황인우 역), 예지원(이미라 역)이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좀 살아 본 언니 오빠’의 느낌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것. 여기에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두 배우의 열연은 현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극중 절친인 김선아와 예지원의 찰떡 같은 호흡에 배우, 제작진 모두 웃음이 터져 대본리딩이 중단되기도.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안방극장 눈도장을 예약한 배다빈(손이든 역), 기도훈(여하민 역) 두 신예배우의 활약도 돋보였다. 배유미 작가 특유의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딱 맞아떨어지는 연기로 살려낸 것이다.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아지는 생기발랄한 외모는 물론,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키스 먼저 할까요’의 YOUNG커플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감우성 김선아는 첫 대본리딩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특별한 호흡을 발휘했다. 이는 실제 촬영현장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는 전언.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을 수 밖에 없는 ‘키스 먼저 할까요’에 믿고 보는 제작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쳤다. 2018년 첫 멜로 ‘키스 먼저 할까요’의 첫 방송이 이토록 설레게 기다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2월 5일 첫 방송. /parkjy@osen.co.kr
[사진] SM 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