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4실점이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30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맨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버풀에 3-4 패배를 당했다.
개막 후 22경기(20승 2무) 무패를 질주하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리그 31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는 지난해 4월 6일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서 패한 뒤 지난 3일 왓포드와 홈 경기까지 리그 30경기(26승 4무)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맨시티가 31경기 만에 패한 덴 다 이유가 있었다. 1년 만에 4실점하며 수비진이 무너진 탓이 컸다. 맨시티는 지난해 1월 15일 에버튼전 이후 꼭 1년 만에 4번이나 골문을 내줬다.
맨시티는 당시 에버튼과 리그 경기서 4골을 허용하며 0-4로 패했었다. 맨시티는 이후 AS모나코(유럽챔피언스리그)에 두 차례 3실점 한 적은 있었지만 4골을 내준 적은 없었다.
맨시티가 리버풀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리그 22경기서 내준 골은 단 13골에 불과했다. 맨시티가 자랑하던 리그 최소 실점의 짠물수비가 안필드에서 무너지며 무패행진도 마감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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