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시즌 첫 패배' 맨시티 과르디올라, "패인은 골 결정력"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우리를 꺾은 리버풀에 경의를 보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서 3-4로 패배했다.

개막 후 22경기(20승 2무) 무패를 질주하던 맨시티는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31경기 만의 패배다. 맨시티는 지난해 4월 6일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서 패한 뒤 지난 3일 왓포드와 홈 경기까지 30경기(26승 4무)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있었다.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시티를 막은 것은 '안필드 징크스'였다. 맨시티는 지난 14시즌 동안 리버풀로 원정을 떠나면 승리 없이 4무 1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결국 후반 1-1 동점 상황에서 리버풀이 내리 3골을 넣으며 경기의 행방을 갈랐다. 후반 4분 피르미누의 골을 시작으로 2분 뒤 마네의 추가골, 23분 살라의 결승골을 더해 4-1로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도 2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기회를 놓치다 보니 1-4 상황까지 몰렸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피르미누에게 골을 허용하고 나서 두 골을 연속으로 내줬다. 이것으로 만회하기 매우 힘들었다. 맨시티 전원이 매 경기 노력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패배를 시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들을 꺾은 리버풀에 대한 경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이 경기의 현실은 우리가 패배했다는 것이다. 우리를 꺾은 리버풀에 경의를 보낸다"며 "위르겐 클롭의 팀은 매우 공격적이며 안필드에서는 더욱 강해진다"고 축하의 말은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한 주간 회복의 시간을 가질 것이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