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 미들급의 흥미로운 대결이 치러진다. ‘돌격대장’ 김내철(33, 팀파시/웨스트짐)과 프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황인수(24, 팀매드)가 펼치는 신구대결이다.
김내철은 올해로 프로 데뷔 8년차를 맞아 지도자 생활을 겸하는 등 파이터로서의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2월 ‘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을 치렀을 정도로 ROAD FC (로드FC) 미들급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게 될 황인수는 지난해 8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5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다. 타격을 선호하는 스타일로 묵직한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3번의 프로 무대를 모두 1라운드 TKO 승으로 장식해 미들급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특히 황인수가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치른 미들급 수문장 ‘흑곰’ 박정교와의 대결이다. 황인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정교를 코너로 몰았고 긴 리치를 살린 펀치와 파운딩으로 단 11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베테랑 박정교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를 선보였던 황인수가 이번 대회에서 김내철이라는 또 한 명의 베테랑을 만나게 되었다. 킥복싱이 베이스인 두 선수는 타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내기 때문에 이번 경기 또한 팬들의 두 눈을 사로잡을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