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난타전' 맨시티, 리버풀 원정서 리그 30경기 무패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15 06: 56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리그 30경기 무패행진을 리버풀 원정서 마감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에 4-3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47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개막 후 22경기(20승 2무) 무패를 질주하던 맨시티는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31경기 만의 패배다.

맨시티는 지난해 4월 6일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서 패한 뒤 지난 3일 왓포드와 홈 경기까지 30경기(26승 4무)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리버풀이 끝날 것 같지 않던 맨시티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리버풀은 이날 피르미누, 살라, 마네가 맨시티의 골문을 조준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사네, 스털링이 출격해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무려 7골이 터졌다. 전반부터 팽팽했다. 리버풀이 전반 9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선제골로 앞섰다. 맨시티는 전반 40분 사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후반 내리 3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14분 피르미누의 골을 시작으로 2분 뒤 마네의 추가골, 23분 살라의 결승골을 더해 4-1로 격차를 벌렸다.
맨시티는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39분 B.실바의 만회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귄도간의 추가골을 묶어 3-4로 리버풀의 턱밑까지 쫓았다.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더 이상 리버풀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며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