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시동' 오타니, 145km 공 타격+20구 피칭 훈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5 05: 53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투·타 겸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일본 '스포니치'는 15일 "오타니가 실내에게 145km/h가 나오는 피칭 머신에 스윙 연습을 시작했다. 또 20m 거리에서 약 20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7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었다. 일본 무대에서 5시즌 동안 투수로 통산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자로도 통산 403경기에 출전해 48홈런 166타점 2할8푼6리의 성적을 남겼다.

투수로는 160km/h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자로는 두자릿수 홈런을 때리는 장타력을 보유한 오타니의 재능에 미국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결국 오타니는 심사숙고 끝 에인절스행을 택했다.
에인절스도 치열한 경쟁 끝 오타니는 획득한 만큼, 단장이 직접 일본으로 넘어가 니혼햄 관계자들과 '오타니 기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계약 전 오른발 관절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메이저리그로 나설 최상의 몸을 만들어간 오타니는 지난 8일 첫 피칭을 실시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타격 연습까지 하면서 '투·타 겸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국 현지에서도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서는 오타니 기용에 대해 "2선발 겸 7번 지명타자"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월 14일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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